선례가 하나 있다. 바로 영화 '은교'다. 이 영화에서는 여고생이 '섹스'를 했다. 영화 내내 노인과 여고생 사이에 섹슈얼한 긴장이 흐른다. 이 영화는 케이블에 방영됐다. 그리고 큰 문제가 없었다. 그렇다면 아마도 우리에게 "여고생이 섹스를 했다"는 사실은 허용되는 범위 내 일 것이다. 섹스를 해도 괜찮았던 여고생은 단지 여자와 키스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중징계를 받는다. 바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야기다.